• [TF비하인드] 송중기 등장, 퇴근한 KBS 직원들 '풀메이크업 재출근'

    KBS1 '뉴스9'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 송중기가 30일 오후 '뉴스9'에 출연했다. /KBS 인스타그램 제공
    KBS1 '뉴스9'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 송중기가 30일 오후 '뉴스9'에 출연했다. /KBS 인스타그램 제공

    송중기 보려 다시 출근했지 말입니다!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배우 송중기의 KBS1 '뉴스9' 출연에 보도국 직원들이 퇴근했다가 다시 출근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뉴스9'에는 KBS2 '태양의 후예'로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송중기가 출연해 앵커와 함께 드라마 인기와 한류 열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KBS 보도국은 송중기 때문에 크게 술렁였다.

    이는 태후'의 열풍과 함께 송중기가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9시뉴스에 등장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재밌는건 송중기를 보기 위해 새벽 출근 후 오후 세 시에 퇴근했던 보도국 일부 직원들이 다시 출근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여직원들은 퇴근 후 지친 모습이 아닌 새로 화장을 한 풀메이크업 상태였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송중기를 기다리는 KBS 보도국 직원들. 송중기는 퇴근했던 직원들까지 다시 출근하게 만들었다. /KBS뉴스 인스타그램
    송중기를 기다리는 KBS 보도국 직원들. 송중기는 퇴근했던 직원들까지 다시 출근하게 만들었다. /KBS뉴스 인스타그램

    같은 날 KBS 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늘(30일) KBS 보도국을 술렁이게 한 송중기 씨"라는 글과 함께 송중기를 기다리는 보도국 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KBS 보도국 직원들은 송중기가 등장할 문 앞에 모여 그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송중기와 KBS 보도국만의 모습이 아니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종합편성 채널 JTBC '뉴스룸'에 강동원, 정우성이 출연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정우성의 방송 후에는 정우성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스태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우성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JTBC '뉴스룸' 직원들. 정우성은 지난 1월 7일 '뉴스룸'에 출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정우성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JTBC '뉴스룸' 직원들. 정우성은 지난 1월 7일 '뉴스룸'에 출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이날 기다림의 현장에 있던 KBS 보도국의 한 직원은 "새벽 다섯 시에 출근해서 피곤한 상태였는데 송중기를 보기 위해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면서 "잠깐 지나가는 송중기를 보려고 수십 명의 직원이 복도를 메워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뉴스9'은 전날 대비 3.6%포인트가 높은 23.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송중기 9시 뉴스'가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동네스타 전국 방송 내보내기'는 5.2%, MBC 일일특별기획 '아름다운 당신'은 12.6%, SBS '영재발굴단'은 6.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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