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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콜롬비아 여객선 수십 분 만에 침몰! 9명 사망 28명 실종
콜롬비아의 한 호수에서 25일(현지시간)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숨졌다. /유튜브 캡처 '수십분 만에 완전히 물에 잠겼다.'
콜롬비아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관광객 170여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재난 당국은 이날 오후 6시쯤 과타페에 있는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유람선 '알미란테'가 침몰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승객 중 99명은 구조됐고, 40여명은 스스로 헤엄쳐 호수를 빠져 나왔다.
사과 여객선에는 정원을 초과한 17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침몰 영상에서 유람선은 어떤 충격에 휘청한 뒤 급속도로 물 속으로 잠기고 있다. 여객선이 완전히 침몰하는 데 수십여 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구조된 승객들은 AP통신에 "침몰한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탄 것 같다"고 말했다. 탑승객은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당국은 구조 작업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과타페는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델린에서 50km가량 떨어져 있다. 엘 페뇰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산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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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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