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 여관 방화, 30대 어머니에 10대 딸 2명 안타까운 사망

    종로 여관 방화로 30대 어머니에 10대 딸 2명 가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화재 방화범이 여관 주인에게 성매매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남용희 기자
    종로 여관 방화로 30대 어머니에 10대 딸 2명 가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화재 방화범이 여관 주인에게 성매매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남용희 기자

    경찰 "30대 어머니에 10대 딸 2명, 장기 투숙객 아니다"

    종로 여관 방화로 30대 어머니에 10대 딸 2명 가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1일 종로 여관 방화로 사망자 5명 가운데 3명이 박모(34·여) 씨와 박 씨의 14세 딸, 11세 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5명 전원에 대해 부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모(53) 씨는 지난 20일 새벽 3시께 종로에 있는 서울장여관에서 여관 주인과 성매매 여성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유 씨는 여관 주인이 성매매 여성을 불러주지 않자 불을 질렀고, 이 불로 박 씨 모녀를 비롯해 5명이 숨지고 진모(51) 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을 낸 유 씨는 이후 112에 자수했다. 경찰은 불을 낸 유 씨를 현존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누리꾼들은 종로 여관 화제로 30대 어머니에 10대 딸 2명이 사망한 사실에 분노하며 유 씨의 얼굴 공개를 요구하며 분노했다. 누리꾼 gjchd****는 "살인마 얼굴 공개해라", mamm****는 "모녀 어렵게 세상살이 했을거고,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어 책임을 다하시고 있는 엄마 같은데 아이들도 엄마도 너무 안타깝네요", agai****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등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경찰은 일부에서 제기된 세 모녀의 장기 투숙과 관련해 "세 모녀가 장기 투숙객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thefac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