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클릭비의 멤버 노민혁,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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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의 사랑 덕에 클릭비 재결성 가능했어요." 그룹 클릭비 멤버 노민혁이 "재결성의 밑바탕엔 팬들의 응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DSP미디어 제공

    "팬들에 대한 고마움, 거리 공연으로 많이 느껴"

    그룹 클릭비의 멤버 노민혁(32)이 애쉬그레이 활동을 응원해 줬던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노민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시 클릭비로 활동하게 된 소감과 재결성에 힘이 된 팬들에 대한 감사를 나타냈다.

    그는 "소중한 것들이 익숙해 지면 깊이나 빛이 덜해진다. 우리가 한창 활동할 때는 팬들의 함성이나 환호에 너무 익숙해져서 개인적으로는 고마운 마음을 조금 못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클릭비 활동을 마무리한 뒤 그는 애쉬그레이라는 팀으로 활동했다. 이때 당시에 대해 노민혁은 "애쉬그레이 활동을 (클릭비 멤버 없이) 나 혼자 했잖느냐"며 "그때 무대를 잡지 못 해서 거리나 지하철 등에서 공연을 했다. 활동도 UCC로 했다"고 회상했다.

    클릭비의 '완전체' 티저 사진. 클릭비가 7인조로 활동하는 건 약 13년 만이다. /DSP미디어 제공
    클릭비의 '완전체' 티저 사진. 클릭비가 7인조로 활동하는 건 약 13년 만이다. /DSP미디어 제공

    그는 "많은 걸 내려놓고 거리로 갔다. 그 자체도 쑥스럽고 창피했지만 팬들의 시선이 두렵더라. '스포트라이트를 화려하게 받던 오빠가 클릭비 그만두고 음악 한다더니 저러고 있네'라고 생각할 것 같더라. 그런데 그때 매 주 이어지는 공연에 찾아와 주던 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 팬들에게 보답을 꼭 하고 싶었다. 클릭비가 다시 모일 때 모두의 마음에 그런 게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큰 힘을 실었던 바탕에는 이런 경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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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시작 전 팬들의 함성 듣고 싶어요." 에반은 클릭비 콘서트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DSP미디어 제공

    또 다른 멤버 에반은 "우리가 아이돌 팀이다 보니 팬들의 응원 같은 게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솔로 활동을 할 때는 그렇게 열정적이진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함성을 들으면서 기다리는 느낌이 있다. 그런 느낌을 이번 공연에서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클릭비는 21일 13년 만에 새 앨범 '리본'을 공개하고 '완전체'로 컴백했다. 클릭비 멤버들은 곡 선택부터 녹음 디렉팅, 뮤직비디오, 의상 등 하나부터 열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앨범을 함께 상의하고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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