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는 가챠릭스핀.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는 가챠릭스핀.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도 독특한 콘셉트의 걸밴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락킨코리아 제공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는 가챠릭스핀.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도 독특한 콘셉트의 걸밴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락킨코리아 제공

    두 번째 내한 공연…日 걸밴드 가챠릭스핀의 당찬 포부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일본 유명 걸밴드 가챠릭스핀이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단독 공연으로 한국의 팬들과 만난 지 약 1년 6개월만이다.

    공연을 앞둔 가챠릭스핀 멤버들은 최근 <더팩트>와 만나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귀띔했다.

    ◆ "한국 팬들 열기 대단, 또 오고 싶어요!"

    가챠릭스핀은 지난해 3월 서울 홍대 디딤홀에서 첫 번째 내한 공연을 열었다. 이틀 동안 진행된 공연은 입소문을 타고 금방 한국 음악 팬들에게 퍼졌다.

    이런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내한 단독 공연이 성사됐다. 멤버들은 2년 연속 한국 무대에 설 수 있었던 데 대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가챠릭스핀의 흥겨운 무대. 일본어 가사의 노래를 함께 불러주는 한국 팬들은 가챠릭스핀에게 감동이 됐다. /락킨코리아 제공
    가챠릭스핀의 흥겨운 무대. 일본어 가사의 노래를 함께 불러주는 한국 팬들은 가챠릭스핀에게 감동이 됐다. /락킨코리아 제공

    "팬클럽도 생기고 저희를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해요. 이번에는 공연 뿐만 아니라 팬미팅도 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공연에서는 일본어로 함께 노래해 주는 분들이 많아서 무척 행복했고요.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하나)

    가챠릭스핀은 단독 공연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걸밴드들이 함께 공연하는 '아시아 걸스 락페스' 무대에도 올랐다. 기타를 맡은 토모조는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걸밴드 여러분과 교류할 수 있는 게 무척 좋았다. 내년부턴 더 여러 나라 걸밴드들과 같이 공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걸밴드들과 함께하는 공연이 즐거울 뿐더러 이 같은 공연이 활성화되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다른 걸밴드들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걸밴드 가운데 하나인 스토리셀러는 이들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하나는 "지난 번에 공연을 같이 했고 교류도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무대를 볼 수 있어 기뻤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걸밴드들이 있는데 모두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것 같다. '아시아 걸스 락페스' 참여는 무척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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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도 제 섹시함이 통할까요?" 가챠릭스핀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는 하나는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 /락킨코리아 제공

    ◆ "한국에서도 우리의 섹시함이 통할까요?"

    키보드를 맡은 오레오레오나(이하 오레오)는 자신들이 가진 섹시한 매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 저의 섹시한 매력을 다른 밴드한테 잘 보여드릴 수 잇었던 것 같아요. 공연을 보러 온 분들도 제 섹시함에 놀랐다고 확신해요." (오레오)

    2년 연속 내한 공연을 가진 만큼 앞으로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오레오는 "진출하고 싶다. 우리의 섹시함이 한국에서도 통할 지 확인하고 싶다"고 답했다.

    '함께 노래해요!' 가챠릭스핀은 다음 달 대만에서 공연을 연다. /락킨코리아 제공
    '함께 노래해요!' 가챠릭스핀은 다음 달 대만에서 공연을 연다. /락킨코리아 제공

    파워풀하면서도 귀엽고 코스프레걸 같으면서도 음악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는 독특한 매력의 가챠릭스핀. 이들은 앞으로도 자신들이 가진 매력을 잘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여러 아이디어를 모으다 보니 이런 콘셉트가 됐어요." (하나)

    "이런 게 바로 가챠릭스핀이에요! 앞으로도 저희의 정체성을 잘 지켜나가야죠." (코가)

    가챠릭스핀은 다음 달 대만에서 공연을 연다. 올해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에서 동시에 음반을 발매하는 이들은 이번 내한 공연에 힘입어 더욱 세계로 뻗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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