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 네 가지 중 1위는?

    미국 트리니티 핵실험이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실험 4가지 중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미국 트리니티 핵실험이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실험 4가지 중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실험은 무엇이었을까? 유명 유트브 사이트에서 이 같은 주제로 랭킹을 매겨 누리꾼들 사이 화제다.

    랭킹스쿨이란 유튜브 사이트는 최근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실험 4가지’를 선정해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이 선정 가장 위험한 실험 1위는 미국 트리니티 핵실험이다. 이어 소련 페스트 병기 쓰나미 폭탄 번개의 정체 순이다.

    1위를 차지(?)한 미국 트리니티 핵실험은 1945년 7월 실시한 인류 최초의 핵실험으로 당시 과학자들은 “폭발이 하지 않을 것”, “지구의 대기를 태워버려 대부분의 생명이 줄을 것”이라며 다양하게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이 핵실험으로 인류는 세계2차대전을 종식할 수 있었고, 현재는 엄청난 원자력 에너지와 각종 위험을 동시에 주고 있다.

    ‘소련 페스트 병기개발’은 14세기 인류의 60%에 달하는 생명을 앗아간 흑사병을 무기화한 실험이다. 1980년대 소련은 10년 가까이 실험한 끝에 페스트 병기화에 성공했지만, 사용한 사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어딘가 보관돼 있다는 추측만 나돌뿐이다.

    다음 쓰나미 폭탄개발 실험은 1944년 뉴질랜드에서 실했으며, 대규모 폭발로 쓰나미를 만드는 무기를 개발하는 게 목적이었다. 실험 결과 10m 정도의 대형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이를 위해선 무려 200만kg의 폭탄이 필요해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1995년 개발이 중단됐다.

    마지막으로는 번개의 정체를 밝히는 실험이었다. 1750년 ‘전기에 대한 실험과 관찰’이란 책에서 번개의 정체는 전기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미국의 정치인이자 과학자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번개 치는 날 연줄 끝에 열쇠를 달아 연을 날린 실험을 통해 번개가 전기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문제는 번개가 치는 날이면 벼락에 맞아 사람이 죽기도 하고, 건물이 무너지기 사고가 발생한 것. 이에 벤자민 프랭클린은 벼락이 사람 몸이나 건물에 떨어지지 않고 바로 땅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피뢰침’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만약 벼락이 벤자민 프랭클린에 떨어졌다면 인류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작가, 정치가를 잃었을 것이다.

    bd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