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마프' 김혜자·나문희-'응팔' 쌍문동 엄마 3인, 알고 보면 평행이론

    '디어 마이 프렌즈'와 '응답하라 1988' 감동 요소. tvN '디어 마이 프렌즈'와 '응답하라 1988'이 따뜻한 사람들의 우정을 그려 감동을 준다.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 캡처, CJ E&M 제공
    '디어 마이 프렌즈'와 '응답하라 1988' 감동 요소. tvN '디어 마이 프렌즈'와 '응답하라 1988'이 따뜻한 사람들의 우정을 그려 감동을 준다.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 캡처, CJ E&M 제공

    '디어 마이 프렌즈'-'응답하라 1988' 공통분모는 우정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속 할매들과 '응답하라 1988' 쌍문동 엄마 3인이 '우정'이라는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72세 동갑내기 조희자(김혜자 분)와 문정아(나문희 분)는 오래도록 변치 않는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며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조희자와 문정아는 초등학교 동문으로, 함께한 세월만큼 깊은 우정을 자랑한다. 두 친구는 항상 붙어 다니며 여행을 할 때나 치매검사를 받을 때, 심지어 죽을 때도 늘 함께하자고 약속할 정도의 사이다.

    특히 지난 21일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조희자가 뺑소니 사고를 내고 자수하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그는 힘들게 살아 온 친구 문정아를 위해 모든 죄를 자기 책임으로 돌리려고 했다. 두 사람은 경찰 앞에서 서로 "내가 했다"고 감싸며 고비 속 빛나는 우정을 보여줬다.

    지난 1월 종영한 '응답하라 1988'에서도 라미란 이일화 김선영이 연기한 쌍문동 엄마 3인은 이웃간의 정감 넘치는 우정을 그리며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세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까지 이해하고, 어려운 상황을 알고 몰래 돕는 면모로 따뜻한 감성을 자극했다.

    '응답하라 1988'이 30년 전 사람들의 순수한 면모를 되짚게 한다면 '디어 마이 프렌즈'는 노년의 우정을 보여주며 미래를 상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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