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올림픽] '통한의 실수' 진종오, 10m 공기 권총 5위 '2연패 실패'

    진종오 5위! 진종오가 브라질의 데오도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 권총 결선에서 5위에 머물렀다. / 더팩트 DB
    진종오 5위! 진종오가 브라질의 데오도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 권총 결선에서 5위에 머물렀다. / 더팩트 DB

    진종오 14번째 슛에서 9.1점 '탈락'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기대했던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예상 밖의 부진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7일(한국 시각) 브라질의 데오도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 권총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발을 앞두고 3위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발에서 실수를 범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예선에서 584점으로 전체 2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 1시리즈서 10.2, 10.5, 9.7점을 차례로 기록해 30.5점으로 4위로 출발했다. 2시리즈 세 발은 29.4점을 작성했다. 52.9점을 기록해 62.5점으로 선두에 오른 브라질의 알메이다 우에게 2.6점 뒤진 4위로 첫 번째 스테이지를 마쳤다.

    서바이벌로 돌아선 두 번째 스테이지. 진종오는 20.4점, 19.9점을 차례로 쏴 중간 합계 100. 2점으로 102.2점을 쏜 선두 후앙 빈 황(베트남)에 2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이후 19.9점(9.9점 10.0점)으로 중간합계 120.1점으로 5명 남은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자칫 서바이벌 게임에서 탈락할 수 있는 위기. 진종오는 첫발을 10.6점을 쏘며 중간 순위 3위까지 올랐으나 집중력을 잃고 두 번째 발을 9.1을 쏴 최종 합계 139.8점 그쳐 4번째 탈락자가 되며 쓸쓸히 경기장을 떠났다.

    2연패에 실패한 진종오는 10일 남자 10m 권총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한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던 이대명(28·한화갤러리아)은 예선에서 577점 19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