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나, 중국판 '인현왕후의 남자' 최종 하차…'사드 보복'일까?

    중국판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하차한 배우 유인나. 배우 유인나가 중국판 '인현왕후의 남자'로 불리는 중국 후난TV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에서 하차했다. /배정한 기자
    중국판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하차한 배우 유인나. 배우 유인나가 중국판 '인현왕후의 남자'로 불리는 중국 후난TV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에서 하차했다. /배정한 기자

    유인나 하차에 '사드 보복'설 모락모락

    배우 유인나(34)가 중국 후난TV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에서 하차했다.

    CJ E&M 관계자는 31일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유인나 씨가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인나 씨가 이달 말까지로 해당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잡혀있었는데 촬영이 길어지게 됐다. 그래서 유인나 씨 한국 스케줄과 겹치게 되면서 중국 제작사 측과 유인나 씨 측이 상호 협의 후 최종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병수 PD는 해당 드라마 연출을 계속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현왕후의 남자'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유인나. 배우 유인나는 지난 2012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최희진으로 활약했다. /배정한 기자
    '인현왕후의 남자'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유인나. 배우 유인나는 지난 2012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최희진으로 활약했다. /배정한 기자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은 지난 2012년 케이블 채널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인현왕후의 남자' 김병수 PD가 연출자로 나섰다. CJ E&M은 해당 드라마 제작 컨설팅을 하고 있다.

    앞서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됐고, 유인나의 중국 드라마 하차설이 나온 바 있다.

    중국 시나연예는 30일 대만 매체 보도를 인용해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에서 유인나가 최종 하차했고 그 자리에 대만 배우 곽설부가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의 이른바 '사드 보복'이 현실화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joy8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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