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결빙으로 인해 꽁꽁 얼어있는 한강의 모습

    루비콘강·레테의강·요단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사진은 결빙으로 인해 꽁꽁 얼어있는 한강의 모습. /더팩트 DB
    루비콘강·레테의강·요단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사진은 결빙으로 인해 꽁꽁 얼어있는 한강의 모습. /더팩트 DB

    루비콘강·레테의강·요단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루비콘강이란 이탈리아 북동부를 끼고 아드리아해로 흐르는 작은 강이다. 로마 공화정 말기, 이탈리아와 속주인 갈리아의 경계를 이뤘다.

    BC 49년 1월 갈리아에 있던 카이사르는 군대를 해산하고 로마로 돌아오라는 폼페이우스 측의 원로원에 대항해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외치며 군대와 함께 로마로 진격했다.

    이때 카이사르가 루비콘강을 건넌 것을 가리켜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고사로 남아 오늘날까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상황'의 뜻으로 전해졌다.

    레테의강은 그리스신화 속의 강으로 망자가 하데스가 지배하는 명계로 가면서 건너야 하는 다섯 개의 강 중 하나다.

    망자는 명계로 가면서 레테의 강물을 한 모금을 마시게 되는데 강물을 마신 망자는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잊게 된다. 레테의강이 이른바 '망각의 강'으로 불리는 이유다.

    그리스신화 속 강은 레테 외에도 아케론, 코키투스, 플레게톤, 스틱스가 있다. 이들 강은 각기 슬픔, 탄식, 불, 증오 등의 의미를 지닌다.

    요단강은 팔레스타인 지방의 시리아 헤르몬산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사해로 흘러들어가는 약 250km 길이의 강이다.

    성서에 언급되는 강으로서 출애굽기에 따르면 애굽에서 탈출한 유대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을 건넜다. 이때 가나안은 천국으로 상징되기도 한다. 또한 성서 속의 인물인 엘리야는 요단강을 건너 하늘로 올라갔다.

    이 같은 배경에 따라 오늘날 '요단강을 건넜다'는 말은 기독교 내부에서는 천국으로 갔다는 뜻으로 쓰이거나 일반적으로 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kondo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