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서울 강남경찰서가 14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샤이니 온유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가 14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샤이니 온유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샤이니 온유(본명 이진기, 28)가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입건된 온유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온유는 지난 12일 오전 7시 10분께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 A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3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일행의 신고로 출동해 온유를 현행범으로 체포, 5시간가량 조사한 뒤 석방했다. 온유는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을 방문해 술에 취한 상태로 춤을 추다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사건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으로 인지해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언론의 취재로 신상털기 등 2차 피해가 심하고, 소속사 측 요구로 고소취소장에 서명날인했지만 추행당한 사실은 변함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혀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유는 오는 25일 첫 방송될 JTBC 드라마 '청춘시대2' 출연을 앞두고 있다. '청춘시대2' 측은 온유의 하차와 관련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heeee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