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오는 18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이찬혁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입대하길 원했다. /더팩트 DB

연예계 귀감 될만한 이찬혁의 해병대 자진 입대

남매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21)이 이른 나이에 해병대로 자원 입대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오후 <더팩트>에 "이찬혁이 오는 18일 해병대에 입대한다"며 "평소 조용한 성격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조용히 입대하고 싶은 마음에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수 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입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찬혁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른 군입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찬혁은 지난해 5월 새 앨범 '사춘기 상'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사춘기 하' 발매 후 콘서트까지 마무리하고 군대에 가기 전 깔끔하게 인사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1월 신곡 '오랜 날 오랜 밤'이 수록된 '사춘기 하'를 발표했다.

이찬혁은 자신이 없는 동안 동생 이수현을 생각해 많은 솔로 곡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더팩트 DB

이찬혁의 이같은 행보는 연예계에 남다른 의미로 다가갈 전망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면제를 받거나 군입대 가능 나이를 꽉 채워 국방의 의무를 소화하고, 또는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것과 대조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찬혁은 동생 이수현(18)과 함께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YG 소속이 됐다. 이찬혁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 재능을 한껏 펼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찬혁의 입대로 인해 이수현은 한동안 솔로로 활동할 전망이다. 이찬혁은 동생을 위해 많은 솔로 곡들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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