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 김한종, 소개팅 성공적?

    김한종은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한종은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연극배우 김한종, '동상이몽2' 소개팅으로 관심집중

    연극배우 김한종이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동료 배우인 김한종에게 소개팅을 주선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교진은 김한종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편안한 분위기의 소개팅을 위해 집 테라스에서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소이현에게 "(김한종에게) 일부러 (소개팅) 얘기 안 했어. 자연스럽게 밥 한번 먹고 차 마시려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소이현은 "내 동생은 예쁘게 하고 올 텐데"라며 당황했다.

    소이현의 예상은 적중했다. 김한종은 정리 안 된 콧수염과 눌러쓴 모자, 편안한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인교진은 김한종의 연애사를 물어봤다. 김한종은 "5년 넘게 여자친구가 없었다"며 "썸만 타다 끝났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썸도 탔냐?"고 물었고, 김한종은 "썸은 탔다. 2~3달 정도. 제가 골 결정력이 없어서 항상 골 앞에서 헛발질했을 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가끔 예쁜 친구들이 저한테 관심을 보이면 의심부터 한다. '쟤 왜 나한테 저러지?' '뭘 원하는 거지 나한테?'"라고 말해 '웃프게' 만들었다.

    그러자 인교진은 "소개팅 한 번 하자"며 "소개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신선한 자극제가 될 수 있으니까"라며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다. 김한종은 "제가 지금 배역 때문에 머리도 못 깎고 수염도 못 깎았는데"라며 당황하자 인교진은 "독신자 역할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소이현은 김한종에게 성공적인 소개팅을 위해 팁을 전수했다. "유쾌하게 리드해주면 잘 따라가 주는 스타일이다. 엄청 참하다"며 "착하고 예쁘다. 한국무용을 해서 선이 예쁘다. 키는 168cm"라고 설명했다. 정신이 혼미해진 김한종은 소이현에게 "근데 왜 그사람을 저한테"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한종(위 오른쪽)은 소개팅녀에게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 \
    김한종(위 오른쪽)은 소개팅녀에게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 "다시 한 번 만나자"며 애프터 신청을 해 눈길을 끌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스튜디오에서 소이현은 "나와 인교진이 두 커플을 성사시켰다. 모두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살고 있다"며 높은 성사율을 자랑했다. 이후 김한종은 소이현과 인교진의 스타일링으로 한층 깔끔해진 모습으로 환골탈태했다. 이윽고 소개팅녀가 나타났다. 두 사람은 꽤 긴장한 듯, 손과 입을 떨었다. 김한종의 순박한 모습에 소개팅녀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자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두 사람에게 메뉴판을 갖다 줬다. 두 사람은 소개팅 직전 호감일 경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기로 했다. 소개팅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했고, 김한종은 아이스 아메키라노에 샷을 추가해 서로가 호감인 것을 확인했다.

    소개팅녀는 첫 질문으로 "추운 게 좋냐 더운 게 좋냐"고 물었다. 김한종은 "추운 걸 좋아한다"고 하자 소개팅녀는 "저는 더운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한종은 "그럼 제가 체질을 한번 바꿔 보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내친 김에 그는 "꼭 한 번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재밌게 술이 됐든 뭐가 됐든 다음에 만날 때는 더 편하게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개팅녀의 전화번호까지 얻어 꽤 성공적으로 소개팅을 마쳤다.

    한편, 김한종은 최근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응답하라 1994' 등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또 영화 '마스터' '판도라' '날, 보러와요' 연극 '코미디 넘버원' '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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