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본드' 배수지, 액션+걸크러시+섹시 파격 변신

    배우 배수지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담긴 SBS '배가본드' 3차 티저 영상이 5일 공개됐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배수지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담긴 SBS '배가본드' 3차 티저 영상이 5일 공개됐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배가본드' 배수지 활약상 담긴 3차 티저 공개

    배우 배수지가 국정원 블랙요원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5일 SBS 제작진은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연출 유인식)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에는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배수지 분)의 활약상이 담겨 있다.

    영상은 검은색 초밀착 드레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고해리가 어둠 속에서 등장해 전신 거울 앞에 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달칵' 소리와 함께 권총을 장전한 고해리가 허벅지에 감긴 밴드에 권총을 꽂는다.

    다음 화면에서 고해리는 차달건(이승기 분)과 지프차를 타고 모로코 탕헤르 해변을 달리면서 "이건 당신 같은 사람들이 끼어들 싸움이 아니다. 내가 지켜줄 테니까 아무 걱정 말고 나만 믿어"라고 말한다. 그러더니 두 사람이 대치 중인 모습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고해리는 스턴트맨 출신 차달건에게 순식간에 총을 뺏기고 말지만, 당황하고 겁먹기는커녕 한심하게 바라본다. 또한 고해리는 차달건과 태권도 대련을 하던 중 그의 뒤로 가 단숨에 목을 조르는 기술을 선보인다.

    이후 영상 내내 으르렁대던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안은 채 뜨거운 눈빛을 나누는 급반전의 상황이 전개된다. 환하게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바로 다음 장면에서 고해리가 차달건을 노려보며 총을 겨누는 상황이 펼쳐져 충격을 안긴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진다.

    배수지가 연기하는 고해리는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지면서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수지는 강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양면의 매력을 지닌 고해리를 표현해내기 위해 긴 시간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는 노력을 펼쳤다"며 "남은 4, 5차 티저 영상 역시 긴 시간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가본드'는 오는 9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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