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9일 '제16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추가된 신규 구제급여 상당지원 대상자로는 폐질환 2명, 성인 간질성 폐질환 2명, 기관지확장증 3명 및 폐렴 1명 등 총 8명이 선정했다. 이들은 정부구제 대상 피해자가 지급받는 구제급여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의료적·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대상자 2명에 대한 긴급의료지원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특별구제 대상자는 총 2144명(질환별·분야별 중복 지원 제외)으로 늘어났다. 특별구제계정은 참사를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한 기업의 자금으로, 구제급여는 정부 예산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원인자미상·무자력 피해자, 긴급의료지원 및 구제급여 상당지원 대상자 등 특별구제 대상 1199명에게 총 354억 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