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제골 허용! 한국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전반을 현재 0-1로 밀리고 있다. / 수원월드컵경기장 = 문병희 기자

한국 0-1 브라질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이 '최강' 브라질에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주포' 이승우(FC 바르셀로나)는 상대 밀집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다.

한국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전반을 현재 0-1로 밀리고 있다. 볼 점유율에서 밀린 가운데 전반 13분 포백이 흔들리면서 레오 자바의 오른발 슈팅을 막지 못했다.

지난 크로아티아와 2차전에서 골 맛을 봤던 이승우는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일단 점유율에서 밀리며 공을 많이 잡지 못했고, 볼이 오면 상대 밀집 수비에 시달렸다. 공격이 안 풀리면 미드필드 진영까지 내려왔으나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를 최전방에 내세웠고, 김정민(금호고), 장재원(현대고), 박상혁, 유주안(이상 매탄고), 김진야(대건고)가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박명수(대건고), 최재영(포항제철고), 이상민(현대고), 박대원(매탄고)이 포백을 구성했고, 안준수(영석고)가 골문을 지켰다. 장결희(FC 바르셀로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개인기가 좋은 브라질을 상대로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 찬스에선 '원톱' 이승우를 겨냥하며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유주안과 박상혁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전반 13분 선취골을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이 열리며 레오 자바에게 골문을 허락했다.

이후 한국은 전반 16분에 박명수가 왼발 프리킥으로, 3분 뒤에는 김진야가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분위기를 뒤집진 못했다. 브라질에 볼 점유율에 밀리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브라질의 빠른 공격 전개에 고전하면서 후반 40분 박상혁이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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