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홀린' 손흥민, 구단 표지 모델까지 '점령'

    손흥민, 구단 모델 등장! 토트넘은 20일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5라운드 구단 표지 모델로 손흥민을 내세웠다. /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 구단 모델 등장! 토트넘은 20일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5라운드 구단 표지 모델로 손흥민을 내세웠다. /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 크리스털 팰리스전 '선발 유력'

    '손세이셔널'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이 구단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지는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 표지 모델에 손흥민을 내세웠다. 이적 후 두 경기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구단 주축으로 '우뚝' 선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2200만 파운드(약 402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3일 데뷔전을 치렀다. 타인위어 주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5~2016시즌 EPL 5라운드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까지 62분을 소화했다. 공격 2선에 섰으나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직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으며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현지 언론은 '조용한 데뷔전'이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우려의 시선을 완벽하게 지웠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반 28분, 30분에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팀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유로파리그 주간 최우수선수(UEL player of the week)'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이적 후 두 경기 만에 구단 마음을 홀린 손흥민은 세 번째 경기에선 시즌 첫 '코리안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엔 '쌍용'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버티고 있다. 주전 경쟁에 애를 먹고 있으나 후반 교체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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