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수능 직후 늘어나는 눈성형, 내게 꼭 맞는 수술방법은 무엇?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지난 3년간의 길었던 수험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자유를 만끽할 시기를 앞두고 있다.

    수능 이후에 수험생들의 관심사 1순위는 바로 외모 가꾸기로, 실제로 수능이 끝난 이후에 성형외과를 찾는 수험생이 증가한다. 그 중 눈은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부위로, 눈성형은 다른 수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빠르고 수술시간도 짧을 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이미지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 시험을 보는 S양(19세) 역시 수능이 끝나고 엄마와 함께 성형외과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평상 시 눈이 작고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 사나워 보이는 눈이 콤플렉스였기 때문이다. 사나운 이미지 탓에 학기 초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항상 스트레스였는데 대학교 입학하면 또 다시 반복할 생각을 모른다는 생각에 성형을 결심하게 됐다.

    눈성형은 크게 매몰법, 절개법, 트임수술, 비절개 눈매교정 등의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S양처럼 단순히 눈이 작은 것뿐 아니라 올라간 눈꼬리까지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한 가지 방법만을 적용해 수술하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 사람마다 눈의 가로, 세로 길이, 현재 눈 상태가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수술을 함께 병행해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적합한 수술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매몰법은 눈꺼풀을 관통하는 직경 구멍을 뚫고 가는 실을 눈꺼풀 안에 연결해 묶어준 뒤 매듭을 눈꺼풀 조직 안에 묻어두는 방법이다. 파워매몰법은 눈꺼풀이 얇은 눈에만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기존의 매몰법과 달리 눈꺼풀에 지방이 많아 두꺼운 경우에도 자연스럽고 선명한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는 수술법이다.

    눈꺼풀을 관통하는 구멍을 2~4개 정도 뚫은 뒤 봉합실을 피부에서 결막으로 넣은 뒤 다시 다른 구멍으로 빼내 근육과 피부가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연속다매듭 파워고정술’로 고정해 쌍꺼풀이 풀릴 확률이 적고 선명한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흉이 남지 않고 회복기간이 빠르며 쌍꺼풀 라인을 다시 없애거나 크기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파워매몰법은 트임수술과 병행하면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눈 앞꼬리 부분의 몽고주름을 제거하는 앞트임수술과 눈의 가로 길이를 늘려주는 뒤트임수술로 눈의 크기를 키운 후 파워매몰법으로 쌍꺼풀 라인을 선명하게 하면 보다 크고 시원한 눈으로 만들 수 있다.

    절개법은 눈꺼풀의 피부를 절개해 처진 눈꺼풀과 근육, 지방층 등을 정리한 뒤 쌍꺼풀 라인을 만드는 수술법이다. 눈꺼풀이 두껍고 피부가 늘어져 있는 경우 절개법으로 수술하면 보다 선명하고 또렷하게 개선할 수 있다. 눈 뜨는 힘이 약하거나 함몰된 형태의 눈에도 효과적이다.

    부분절개법은 매몰법과 절개법의 장점을 조합한 수술법으로, 쌍꺼풀 라인을 따라 2mm 정도 최소 절개 후 늘어진 눈꺼풀의 피부나 지방을 적당히 제거한 뒤 매몰법으로 라인을 만드는 방법이다. 라인이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눈매교정 효과도 뛰어나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수능 시험일을 전후로 각 성형외과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자신의 눈 모양과 상태와 전체적인 얼굴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쌍꺼풀이 풀리거나 어색한 눈매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수술하고자 하는 병원이 눈성형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지, 다양한 수술방법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수술법을 정확하게 진단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THE FACT 메디인포 장기열 기자 mediinf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