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의 판타지아', 아시아티카영화제 최우수극영화상 수상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영화는 지난달 개최된 제16회 아시아티카영화제에서 최우수극영화상을 수상했다. /인디스토리 제공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영화는 지난달 개최된 제16회 아시아티카영화제에서 최우수극영화상을 수상했다. /인디스토리 제공

    각종 유수 영화제 휩쓸며 작품성 인정받은 '한여름의 판타지아'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제16회 아시아티카영화제 최우수극영화상을 수상했다.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4일 이같이 밝히며 '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가 제16회 아시아티카영화제 최우수극영화상을 수상하며 또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티카영화제(Asiatica Film Mediale)는 아시아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지난 2000년 출범한 이래 이탈리아 로마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개최되었으며 올해 주빈국으로 한국이 선정돼 한국영화특별전이 진행된 바 있다.

    본 특별전은 '한여름의 판타지아' 외에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만신' '박쥐' '박하사탕' '살인의 추억' '카트' 등 총 7편의 한국영화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국제경쟁 섹션에 따로 이름을 올리는 것 외에 아시아 각국에서 초청된 작품 중 최우수극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 "꾸밈 없는, 그래서 더욱 우아한 작품" "영화의 역사를 서술하는 작품"이라며 시상 이유를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개봉한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영화감독 태훈이 새로운 작품을 위해 일본의 작은 소도시 나라현 고조시를 조감독 미정과 방문해 벌어지는 이야기, 한국에서 혼자 여행온 혜정이 현지 청년 유스케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와세 나오미가 제작을 맡고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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