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코리아, 지난해 국내 카메라 시장 전체 1위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연간 국내 렌즈 교환식 및 일체형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소니 A7 시리즈 풀 라인업. /소니코리아 제공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연간 국내 렌즈 교환식 및 일체형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소니 A7 시리즈 풀 라인업. /소니코리아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연간 국내 전체 렌즈교환식 및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수량 기준 1위를 달성했다. 소니코리아가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합한 국내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연간 1위를 달성한 것은 2006년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업을 시작한지 10년도 채 되지 않아 이룬 첫 성과다.

    소니코리아가 국내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 알파 미러리스 카메라가 인기를 얻은 덕분이다. 소니는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급기부터 중·고급 유저들을 위한 중급기와 풀프레임 기종까지 풀 라인업을 갖췄다.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 중 최다인 60여종의 렌즈군까지 갖춰 가장 완벽한 형태의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니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56%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니의 보급기 미러리스 카메라 A5000과 A5100은 지난해 연간 기준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판매 1, 2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4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영상 전문가와 애호가를 위한 중·고급기 시장에서도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은 DSLR을 포함한 2015년 연간 기준 전체 중급기 카메라 시장에서 3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전년(23.5%) 대비 급성장했다.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 역시 지난해 연간 기준 전체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점유율 30%로 전년(20.6%) 대비 크게 성장했다. 특히 A7시리즈는 2015년 하반기 A7RII, A7SII의 출시와 A7II 펌웨어 업데이트에 따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5년 11월, 12월 전체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에서도 2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소니코리아는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과 더불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도 연간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지난 2014년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1위를 재탈환했던 소니코리아는 2015년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수량과 금액 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소니코리아가 지난 2012년 6월 첫 출시한 RX 시리즈가 3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수량 기준 29%, 금액 기준 40%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2014년 3월 이후 금액 기준 22개월 연속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불과 0.2%의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 소니코리아가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기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hmax87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