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스타기상청] 스타들의 사망·이혼·조부상…비 내리는 연예계

    뇌종양으로 투병해왔던 전민우 군. 전민우 군은 지난 9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화면 캡처
    뇌종양으로 투병해왔던 전민우 군. 전민우 군은 지난 9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화면 캡처

    새해 연예가 기상도는 다소 '흐림'

    [더팩트 | 김민지 기자] 본격적인 새해가 시작된 이번 주에는 연예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많았다. '리틀 싸이'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전민우 군이 사망했으며 이성배 MBC 아나운서와 탁예은의 이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정경호는 조부상을 당했고 주다영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실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좋은 소식도 있었다. 배우 전지현은 결혼 후 첫아들을 얻었고 고은채는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더팩트>가 '스타기상청'으로 정리했다.

    지난 8일 조부상을 당한 정경호. 이에 정경호는 큰 슬픔에 잠겼다. /배정한 기자
    지난 8일 조부상을 당한 정경호. 이에 정경호는 큰 슬픔에 잠겼다. /배정한 기자

    ◆ 전민우 사망·이성배 이혼·정경호 조부상…'비'

    '리틀 싸이' 전민우, 뇌종양으로 사망=연변에서 온 '리틀 싸이'로 유명세를 탔던 전민우(12) 군이 뇌종양으로 오랜 시간 투병한 끝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연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민우 군이 이날 사망했다. 전민우 군은 뇌간신경교종이라 불리는 뇌종양에 걸려 투병해 왔다. 자칫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수술이 불가한 상태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온 전민우 군은 12세 나이에 결국 생을 마감했다.

    이성배 아나운서, 결혼 1년 여 만에 이혼=이성배(34) MBC 아나운서가 방송인 탁예은(31)과 이혼했다. 12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탁예은과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결혼했으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1년 4개월 뒤인 2013년 10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정경호 조부상, 정경호 PD 부친상=배우 정경호(32)가 조부상을 당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동행 관계자는 지난 9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정경호가 8일 조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경호의 부친인 정을영 PD는 부친상을 당했다. 고인의 발인은 11일 오전 엄수됐다. 장지는 천안공원 묘원이다.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본분 금메달'. '본분 금메달'은 방송 내용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KBS2 '본분 금메달' 공식 홈페이지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본분 금메달'. '본분 금메달'은 방송 내용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KBS2 '본분 금메달' 공식 홈페이지

    ◆ '본분 금메달' 논란·주다영 실신…'흐림'

    KBS2 '본분 금메달', 방송 내용 논란='본분 금메달'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본분 금메달'에서 걸그룹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 미션을 수행했다. 제작진은 캔 쌓기, 영하의 날씨에 섹시 댄스 추기, 오래 매달리기 등 미션을 수행하는 걸그룹 멤버들을 상대로 분노 조절, 정직도, 표정 관리 테스트를 몰래 진행했다. 가혹한 미션을 주고 아이돌 멤버들의 프라이버시와 망가진 외모 등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것을 본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쓴소리를 했다.

    주다영, 극도의 스트레스로 실신=배우 주다영(20)이 실신했다. 주다영의 소속사 태풍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주다영이 실신을 해 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정확한 상태는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주다영은 KBS1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를 촬영하다 고열로 혼절했다. 관계자는 "최근 주다영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고열에 구토 증상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첫 아이를 얻은 전지현. 전지현은 지난 10일 아들을 출산했다. /이새롬 기자
    결혼 후 첫 아이를 얻은 전지현. 전지현은 지난 10일 아들을 출산했다. /이새롬 기자

    ◆ 득남·결혼 소식으로 '웃음꽃' 핀 한 주

    전지현, 결혼 4년 여 만에 득남=배우 전지현(35)이 엄마가 됐다. 지난 10일 소속사 문화창고에 따르면 전지현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산모인 전지현과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전지현은 지난 2012년 4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금융인인 최준혁 씨와 결혼한 후 4년 만에 아이를 얻는 기쁨을 맛봤다.

    고은채♥박은태 부부, 둘째 아이 출산=뮤지컬 배우 박은태(34)와 그룹 파파야 출신 고은채(35) 부부가 득남했다. 고은채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월 2일 오전 10시 28분 우리 둘째 천사 탄생"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부부가 아이를 안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고은채♥박은태 부부는 지난 2012년 결혼한 후 이듬해 첫 딸을 출산했다. 이후 3년 여 만에 둘째 아이를 얻었다.

    김가연♥임요환, 혼인신고 5년 만에 결혼식=배우 김가연(43)과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35)이 결혼식을 올린다. 김가연과 임요환의 소속사 나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김가연과 임요환이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 결혼식의 사회는 평소 김가연과 친분이 있던 유재석이 봐주기로 했다. 김가연과 임요환은 지난 2011년 혼인신고를 한 뒤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한지 5년 만에 식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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