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터치스포츠] 김재범의 굴욕? 소속사 대표에게 '버럭'한 이유!

    '그랜드 슬램' 김재범, 악력을 시험하라!

    [더팩트ㅣ태릉선수촌 = 이성노 기자]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31·한국마사회). 그는 생애 마지막 올림픽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로선 모든 것을 다룬 김재범에게 <더팩트>가 '이색 3종 도전'을 부탁했다.

    '김재범 vs 스포츠 기자' 김재범과 기자가 이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김재범 vs 스포츠 기자' 김재범과 기자가 이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더팩트>는 지난 15일 태릉선수촌을 찾아 '인간미 넘치는' 김재범을 만났다. 손가락 마디마디엔 인대가 끊어졌고, 오른쪽 발가락은 골절된 상태. 진통제를 맞아가며 생애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다. <더팩트>는 운동에 지쳐 있을 김재범을 위해 악력을 증명할 수 있는 사과, 달걀 깨기 그리고 방어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옷에 붙어 있는 종이 사수하기'까지 이색 도전 세 가지를 준비했다.

    사과 쪼개기! 김재범이 사과 쪼개기 도전을 하고 있다.
    사과 쪼개기! 김재범이 사과 쪼개기 도전을 하고 있다.

    김재범은 진지한 표정으로 첫 번째 사과 가로로 쪼개기 도전을 시작했다. 두 손에 사과를 움켜쥐고 온 힘을 다해 2차례 도전에 임했으나 결과는 실패. 이어서 난이도를 한 단계 낮춰 삶은 달걀 깨기에 나섰다. 오른손과 왼손을 오가며 자존심 회복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계속된 실패에 민망했을까. 김재범은 "이거 성공한 사람 있어요?"라며 취재진에게 질문했다. 그런데 순간 옆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씨티비코리아 조훈성 대표가 어렵지 않게 달걀 깨기에 성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범 이색 도전! 김재범이 지난 15일 태릉선수촌에서 <더팩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 태릉선수촌 = 이새롬 기자
    김재범 이색 도전! 김재범이 지난 15일 태릉선수촌에서 <더팩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 태릉선수촌 = 이새롬 기자

    두 차례 도전에서 실패의 쓴맛을 본 김재범. 마지막엔 기자와 맞대결을 펼쳤다. 옷에 붙어있는 종이를 지켜야 하는 도전이었다. 기자는 하나라도 때내려 안간힘을 썼으나 불가능에 가까웠다. 김재범은 특유의 힘과 기술로 기자를 내동댕이쳤다.

    모든 도전을 마친 김재범은 "(이번 올림픽이) 25년 유도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이 될 것 같은데 좋은 모습, 파이팅 넘치는 모습,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더팩트>와 만남을 마무리했다.

    ◆ [TF터치스포츠] '유도 그랜드슬래머' 김재범의 3종 이색 도전! (https://youtu.be/sUKDvSPtDMU)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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