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돌' 오마이걸, 상큼함으로 팬들 '취향 저격'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사랑스러움으로 중무장한 그룹 오마이걸이 컴백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로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는 오마이걸 세 번째 미니앨범 '핑크 오션'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마이걸은 '핑크 오션'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미니앨범 '클로저' 발매 이후 5개월 여 만에 돌아온 오마이걸은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날 오마이걸은 취재진 앞에서 타이틀곡 '라이어 라이어' 퍼포먼스를 최초로 보여줬다. 발랄한 멜로디에 동화 같은 가사가 조화를 이룬 노래는 멤버들의 통통 튀는 보컬이 얹어져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여기에 L자를 귀엽게 그려 표현하는 '멘붕 댄스', 힘찬 동작이 인상적인 '당연하지 댄스', 깜찍함을 더하는 '롤러스케이트 댄스' 등 퍼포먼스가 노래의 매력을 극대화됐다.

새 앨범 '핑크 오션'으로 컴백한 그룹 오마이걸. 오마이걸은 사랑스러운 콘셉트로 중무장했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오마이걸은 B1A4 진영이 만든 '한 발짝 두 발짝' 역시 감성적인 안무를 더해 멋지게 소화했으며 또 다른 수록곡 'B612'에서는 아름다운 음색을 뽐내며 보컬리스트로서 역량까지 보여줬다.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오마이걸이 '핑크 오션'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엿볼 수 있었다.

'핑크 오션'은 전작 '클로저'와는 여러모로 차이가 있다. '클로저'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었다면 '핑크 오션'은 상큼 발랄하다. 이에 대해 승희는 "다양한 소녀의 감성을 역동적이고 활발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상반된 분위기의 곡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오마이걸이 이런 색깔도 표현할 수 있구나'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이렇구나'를 알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은 앨범 전곡을 공개하기 앞서 진영이 작업한 '한 발짝 두 발짝'을 선공개했다. 이에 대한 반응 역시 좋았던 상황. 타이틀곡 선정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지호는 "사실 타이틀곡을 고를 때 '라이어 라이어'도 좋고 '한 발짝 두 발짝'도 좋아서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가 우리의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라이어 라이어'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오마이걸. 멤버 승희는 여러 앨범을 통해 다양한 소녀의 감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쇼케이스 내내 오마이걸은 밝고 활기차게 면모를 보였다. 이는 앨범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상큼한 분위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발산했고 노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 오마이걸이 본인들의 매력을 듬뿍 담은 '라이어 라이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오마이걸은 28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핑크 오션'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어 라이어', 선공개곡 '한 발짝 두 발짝'을 포함해 모두 5트랙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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