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묻지마 참수' 범인, 범행 전 태연히 주변 배회

    대만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4세 여아 참수 사건 범인의 범행 전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이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됐다. / ETtoday.net 유튜브 영상 캡처
    대만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4세 여아 참수 사건 범인의 범행 전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이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됐다. / ETtoday.net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만 사회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4세 여아 참수 사건 범인의 범행 전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대만CTV는 4세 여아 류(劉) 모 양을 살해한 용의자 왕징위(王景玉,33)가 범행 전 골목을 돌아다니는 광경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은 해당 영상을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사이트에 게재하며 사건 당시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왕 씨는 범행 장소 주변에서 행인들 사이를 아무렇지 않게 거닐고 있다.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왕 씨는 전날 오전 11시 타이베이 시내 초등학교 근처에서 엄마와 함께 길을 지나던 류 양을 흉기로 기습,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했다.

    당시 류 양은 엄마와 함께 외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골목길을 지나고 있었다. 특히, 딸과 엄마 사이의 거리는 1m 정도에 불과했다.

    한편, 왕 씨는 2년 전 경비원을 흉기로 공격한 데 이어 자신의 어머니를 공격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2006년에는 마약 복용으로 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