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심파괴자' 아자르, 어린아이 상대 '개인기+반칙'

    '아자르 동심파괴자!' 에당 아자르가 15일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어린아이와 장난을 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아자르 동심파괴자!' 에당 아자르가 15일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어린아이와 장난을 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어디 한번, 빼앗아 보시지!'

    에당 아자르(25·첼시)가 어린아이를 상대로 짓궂은 장난을 치며 '동심파괴자'가 됐다.

    아자르는 지난 15일(한국 시각)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었다. 몸을 갖고 있는 아자르를 향해 어린아이가 다가왔다. 아자르는 슬쩍 공을 자신의 몸쪽으로 끌어당겼다. 가벼운 아자르의 움직임에 아이는 헛발질을 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아자르의 장난은 멈추지 않았다. 끈질기게 달라붙는 아이를 상대로 헛발질을 유도했다. 마지막 순간에는 직접 다리를 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울지 않고 끝까지 아자르에게 덤벼 결국 공을 차지했다.

    아자르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진 아자르는 막판 기량을 회복해 첼시를 이끌었다. 첼시는 12승 14무 12패(승점 50),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 [영상] '동심파괴자' 아자르, 어린아이와 짓궂은 장난(https://youtu.be/zDvft9oOmD8)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