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이슈] 이동건♥조윤희 열애, '월계수' 등 女心 뺏은 작품 속 매력은?

    열애 인정한 배우 이동건♥조윤희.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 측은 지난달 28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임세준 기자
    열애 인정한 배우 이동건♥조윤희.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 측은 지난달 28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임세준 기자

    이동건 캐릭터 매력, '고무신 거꾸로…'부터 '월계수'까지

    배우 이동건(37)이 조윤희(35)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새삼 그의 매력과 공개 열애 공통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동건은 앞서 여러 차례 공개 열애, 그리고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3년 MBC 베스트극장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에 함께 출연한 김민정, 2009년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에서 잠시 호흡을 맞춘 차예련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2004년 KBS2 월화드라마 '낭랑 18세', 2005년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두 차례 커플로 활약한 한지혜와는 약 4년 공개 열애를 했고, 2015년 중국서 한중합작 영화 '해후'를 함께한 지연과는 1년 반 정도 공개 열애를 했다.

    지난달 말 이동건은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로 결실을 맺은 조윤희와 열애를 인정해 세간의 축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이동건의 전 연인들, 혹은 열애설이 불거진 인물들, 그리고 현 연인 사이에 공통점이 하나 눈에 띈다. 바로 작품 속에서 커플로서 호흡을 맞췄다는 사실이다. 과연 그가 작품 속 어떤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아 사랑을 성취했을지 궁금해진다. <더팩트>가 이동건이 출연한 작품 속 캐릭터 매력을 정리했다.

    배우 이동건은 MBC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 SBS '스타의 연인'에서 각각 김민정, 차예련과 호흡을 맞췄다. /MBC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 SBS '스타의 연인' 방송 캡처
    배우 이동건은 MBC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 SBS '스타의 연인'에서 각각 김민정, 차예련과 호흡을 맞췄다. /MBC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 SBS '스타의 연인' 방송 캡처

    ◆ '고무신 거꾸로…' '스타의 연인', 달콤+따뜻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은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상희(김민정 분)가 군대 간 애인을 기다리는 여자들이 모인 인터넷 모임에서 희연(이동건 분)을 만난 후, 수영강사와 수강생 사이로 또다시 만나면서 마음이 흔들리는 내용을 그렸다. 그는 촉촉한 눈빛과 목소리로 상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타의 연인'은 한류 톱스타 이마리(최지우 분)와 명문대 대학원생 김철수(유지태 분)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이동건은 해당 드라마 마지막회에 최은영(차예련 분)의 학교 선배 현준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현준은 철수에게 실연당해 마음 아파하던 은영에게 다가가 따뜻한 매력으로 그의 마음에 작은 파장을 일으켰다.

    배우 이동건은 KBS2 '낭랑 18세'와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한지혜와 커플로 출연했다. /KBS 제공, 'B형 남자친구' 스틸
    배우 이동건은 KBS2 '낭랑 18세'와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한지혜와 커플로 출연했다. /KBS 제공, 'B형 남자친구' 스틸

    ◆ '낭랑 18세' 'B형 남자친구', 까칠+순정

    '낭랑 18세'는 공부에는 도무지 흥미가 없는 천방지축 윤정숙(한지혜 분)이 여고를 졸업하자마자 안동 권씨 종손 권혁준 검사(이동건 분)와 결혼한 후 종부가 되면서 점점 자기 인생의 좌표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동건이 연기한 혁준은 최연소 검사로, 할아버지 영향으로 완고하고 깐깐한 성격을 지녔지만 사랑 앞에선 순수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B형 남자친구'는 이기적인 B형 남자 영빈(이동건 분)과 소심한 A형 여자 하미(한지혜 분)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극에서 이동건은 영빈으로 분해 이른바 'B형 남자'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해냈다. 폼생폼사,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하다가도 비뚤어지는 이기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 영빈은 하미에게 상처를 주지만,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순정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배우 조윤희와 이동건(오른쪽)은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로 활약했다. /임세준 기자
    배우 조윤희와 이동건(오른쪽)은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로 활약했다. /임세준 기자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일편단심 민들레

    지난달 종영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극에서 이동건은 '월계수 양복점' 외동아들 이동진을 연기, 초반에는 직설적인 어투와 자로 잰 듯 철저한 행실에 까칠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나연실(조윤희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후에는 거침없는 로맨스를 펼쳤고 일편단심의 면모를 보여주며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남녀배우가 드라마속에서 만나 실제 커플로 이어지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이동건의 경우 출연하는 작품마다 유독 잦았다는 사실은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특히 지연과 헤어지고 조윤희와 열애로 이어지는 과정이 불과 한두달 사이란 점 때문에 '남자' 이동건의 매력에 특별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