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현장] EXID, '낮보다는 밤' 음원 순위 얘기에

    그룹 이엑스아이디 멤버 하니. 그룹 이엑스아이디는 10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를 발매하고 쇼케이스를 열었다. /임세준 기자
    그룹 이엑스아이디 멤버 하니. 그룹 이엑스아이디는 10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를 발매하고 쇼케이스를 열었다. /임세준 기자

    이엑스아이디, 10일 3rd 미니앨범 '이클립스' 발매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음원 순위에 대한 소감을 말하면서 이른바 '아재 개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엑스아이디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Eclips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음원 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특유의 유쾌한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하니는 "순위는 100위 안에만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뤄져서 좋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얼굴을 내밀어 떨어져 있는 엘리(LE)를 빼꼼히 바라보면서 "엘리(LE)언니가 전곡 프로듀싱을 해서 언니가 순위에 만족할까 싶었는데 괜찮아 보인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그룹 이엑스아이디 네 멤버가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임세준 기자
    그룹 이엑스아이디 네 멤버가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임세준 기자

    또 하니는 "이번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이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저희가 발표한 곡 가운데 가장 좋다. '최애(가장 좋아하는 것을 이르는 신조어)곡'"이라고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엘리는 "낮보다는 밤에 (순위가) 오르지 않을까"라고 타이틀곡 제목에 빗댄 언어유희를 해 좌중을 웃게 했고, 이에 하니도 "밤부터 순위가 오르지 않을까"하고 해맑게 말했다. 무명 생활 끝에 지난 2014년 '위아래'로 대중에게 사랑받으면서 이른바 음원 순위 '역주행' 신화를 쓴 이엑스아이디의 내공과 여유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혜린은 현명한 소견을 덧붙여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그는 "저희는 늘 순위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면서 활동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활동에서도 즐기면서 활동하다 보면 대중분들이 저희 곡을 알아봐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공개된 이엑스아이디 세 번째 미니앨범 '이클립스'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8곳 가운데 벅스(4위), 올레뮤직(2위), 지니(3위) 등 세 곳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5위 안에 랭크됐다.

    joy8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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