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김명민

    '매일매일이 반복된다면?' 배우 김명민이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소재로 한 영화 '하루' 촬영 소감으로 \
    '매일매일이 반복된다면?' 배우 김명민이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소재로 한 영화 '하루' 촬영 소감으로 "지칠 수밖에 없었다"고 표현했다. /더팩트 DB

    배우 김명민이 영화 '하루' 촬영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제작 라인필름)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명민은 "매일 똑같은 촬영을 같은 장소에서 하다 보니 지칠 수밖에 없었다"면서 "보통 크랭크인 날에는 호흡을 맞춰보는 수준이라 마음 편하게 갔는데 감독님이 크랭크업을 향해가는 스케줄을 짜셨더라"고 폭로했다.

    김명민은 이어 "저는 현장 모니터나 편집본을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1년 만에 처음 봤다. 그래서 더 먹먹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조금씩 다른 감정으로 미묘하게 표현해야 했기에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루'는 전쟁의 성자라 불리는 의사 준영(김명민 분)이 딸의 생일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대형 교통 사고 현장에서 죽어 있는 딸 은정(조은형 분)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다시 눈을 떴을 때 딸의 사고 2시간 전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든 그 날의 사고를 막으려 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매일 딸이 죽는 지옥 같은 하루를 반복하던 중, 준영처럼 사고로 아내를 잃은 그 날을 반복하고 있는 민철(변요한 분)을 만나게 된다.

    김명민, 변요한, 유재명, 조은형, 신혜선이 호흡을 맞췄으며 15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15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90분.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