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준 몸캠 논란 해명. 배우 서하준이 공백 6개월 만에 몸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SBS 제공

'몸캠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서하준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가운데 녹화 직전 서하준이 남긴 말이 재조명 받고 있다.

서하준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돌이켜 보면 지금이 더욱 단단하게 성장할 시간일 것"이라며 "곧 좋은 작품과 좋은 생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인사드리겠다. 여러분에게 더욱 자랑스러운 연기자가 되어 있길 약속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서하준은 이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서하준 몸캠 논란 해명 방송분은 18일 전파를 탔다. 서하준은 이날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공백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몸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서하준은 지난해 MBC드라마 '옥중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지만 몸캠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백기를 가졌다.

당시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나체를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었고, 영상 속 남성이 서하준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하준은 논란이 불거지자 SNS 계정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고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배우 서하준이 18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몸캠 논란을 해명하고 있다.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서하준은 이날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셨다. 창피한 건 반나절도 안 갔다. 화나고 증오심과 의문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하준은 "누가봐도 나다, 거기서 '저 맞습니다' '저 아닙니다'라고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면서 "물론 해명을 하고 싶었고, 3일 고민을 하고 볼 펜을 들었는데 3시간 동안 어떤 말을 써야할지 막막하더라"고 밝혔다.

서하준은 "그 일 이후로 행복했던 시간은 단 20초였다. 잠을 잘 못자다가 잠에 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 꿈에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이 그대로 재현됐다"며 "꿈에서 깨자마자 '모두 꿈이었구나' 싶었던 그 20초간 잠깐 행복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서하준은 활동을 재개하는 이유에 대해 "팬 분들 때문에 다시 활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자신을 지지하고 믿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