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올라 리터당 1300원을 넘어섰다. 상승폭 역시 최근 3주동안 갈수록 더 커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팩트 DB

지난주 대비 29.5원 상승…리터당 1305.6원 기록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올라 리터당 1300원을 넘어섰다. 상승폭 역시 최근 3주동안 갈수록 더 커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9.5원 상승해 리터당 1305.6원을 기록했다.

이는 18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던 5월 넷째주 이후 3주 연속 상승이다. 상승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5월 넷째주는 전주 대비 9.8원, 6월 첫째주는 17.5원, 6월 둘재주 29.5원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7.5원 오른 리터당 1111.7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전주 대비 상승폭이 더 커졌다. 지난주는 리터당 15.6원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28.8원 상승한 리터당 1403.1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가격에 대비하면 리터당 97.5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273.9원 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261.5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16.4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1.3달러로 전주 대비 2.1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OPEC+의 감산 규모 1개월 연장 합의와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상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기름값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