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 빅히트 사단의 강력한 투펀치

    세븐틴이 지난 19일 스페셜 앨범 '; [Semicolon]'을 발표했다. 전작 '헹가래'에 이어 또 한 번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전망이다. /플레디스 제공
    세븐틴이 지난 19일 스페셜 앨범 '; [Semicolon]'을 발표했다. 전작 '헹가래'에 이어 또 한 번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전망이다. /플레디스 제공

    방탄소년단과 함께 역대급 보이그룹 라인업 형성

    세븐틴이 합류하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사단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가동하게 됐다.

    빅히트는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만으로도 존재감은 확실하지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제 2년 차에 불과해 아티스트 라인업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 천군만마를 얻었다. 올해만 두 번의 밀리언셀러 등극이 확실시되는 그룹 세븐틴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빅히트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주식 취득 건에 대해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는 회신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빅히트의 플레디스 인수 건을 정부가 승인한 것. 이로써 빅히트는 플레디스와 그룹 세븐틴, 뉴이스트를 품게 됐다.

    빅히트가 지난 15일 상장한 후 처음으로 출격하는 팀은 세븐틴이다. 지난 6월 발표한 7번째 미니 앨범 '헹가래'로 9월까지 가온차트 기준으로 판매량 137만 장을 넘긴 밀리언셀러이자 올해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앨범을 많이 판 팀이다.

    세븐틴은 지난 19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 [Semicolon](세미콜론)'을 발표했다. 쉼 없이 달리는 청춘에게 '잠깐 쉬어 가며 청춘의 향연을 즐기자'라는 더욱 성숙한 긍정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멤버 전반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더욱 공감 가고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을 녹여냈다.

    세븐틴은 앨범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멤버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도 많아진다. '헹가래'는 활기찬 에너지로 힐링을 드리고 싶었고 이번엔 꿈의 여정은 끝이 없겠지만 '오늘은 잠깐 쉬어 가도 된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빅히트 사단에 합류한 세븐틴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역대급 원투펀치가 됐다. /플레디스 제공
    빅히트 사단에 합류한 세븐틴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역대급 원투펀치가 됐다. /플레디스 제공

    스윙 장르 기반의 타이틀 곡 'HOME;RUN'은 경쾌하고 타격감 넘치는 사운드로 'HOME;RUN'이라는 표현이 지닌 짜릿함을 더했다. 현시대를 살아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무한한 성장을 지닌 청춘에게 선사하는 힘찬 응원과 위로의 목소리를 담았다.

    세븐틴은 "연습 내내 뮤지컬이나 멋진 쇼를 준비하는 기분이 들었다. 멤버들과 하나의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즐거웠다. 무대를 보시면서 큰 힘을 얻으시고 많은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시면 좋겠다"며 "세븐틴다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에 자부심이 있고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타이틀 곡 외에도 '도레미', 'HEY BUDDY(헤이 버디)', '마음에 불을 지펴', 'AH! LOVE(아 러브)' 등 다채로운 믹스 유닛 곡과 일상 속 잠시나마 힘든 일을 잊게 해주는 소중한 사람을 향한 노래 '겨우'까지 6트랙을 수록했다. 타이틀 곡을 비롯해 전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 [Semicolon]'은 선주문량 110만 장을 돌파, 세븐틴은 또 한 번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예정이다.

    세븐틴에 이어 전작 'MAP OF THE SOUL _ 7(맵 오브 더 솔_7)'으로 431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방탄소년단이 11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을 발표한다. 그렇게 되면 두 팀이 올해 발표한 앨범 판매량은 도합 1000만 장을 돌파할 전망이다. 그야말로 역대급 원투펀치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