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쇼 13승' 다저스, 에인절스 꺾고 5연승 질주

    '에이스!' 커쇼의 호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9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 LA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에이스!' 커쇼의 호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9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 LA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커쇼 13승!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80승(58패) 고지를 밟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7이닝 4피안타(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13승(6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15로 더 떨어졌다. 타석에선 저스틴 루지아노(5타수 2안타 1타점)와 코리 시거(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가 나란히 멀티 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1회 선두 타자 루지아노의 중월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커쇼가 1회말 선두 타자 칼훈에게 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동점이 됐다. 다저스는 3회 다시 앞서 갔다. 알렉스 게레로의 볼넷과 루지아노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의 폭투로 한 점을 뽑았다.

    6회 4득점한 다저스는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 스캇 밴 슬라이크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시거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A.J. 엘리스의 3루 땅볼로 4-1을 만들었다. 이어 칼 크로포드가 1루 땅볼을 쳤지만 에인절스 1루수 C.J. 크론의 송구를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놓치면서 3루 주자 시거가 홈을 밟았고 크로포드는 2루에 안착했다. 크로포드는 헤이시 타석에서 3루를 훔쳤고 크리스 헤이시는 우익수 희생 뜬공으로 점수를 6-1로 벌렸다.

    다저스는 7회 유격수 실책이 2개 나오면서 1실점했다. 9회에도 불펜진이 흔들리며 2실점했지만 구원 등판한 켄리 잰슨이 승리를 지켰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