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지웅 국정역사교과서 모두를 망하게 하는 것

    영화평론가 허지웅. 평론가 허지웅이 8일 올린 국정 역사교과서 관련 견해에 누리꾼이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설전을 벌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영화평론가 허지웅. 평론가 허지웅이 8일 올린 국정 역사교과서 관련 견해에 누리꾼이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설전을 벌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평론가 허지웅 "국정 역사교과서, 모두를 망하게 할 것"

    평론가 허지웅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국정교과서 국정화 관련 글에 수 천개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 사이에 설전이 오가고 있다.

    허지웅은 8일 사진공유 애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철수와 영희가 싸웠다'라는 예를 문장으로 글을 시작하며 국정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허지웅은 "역사란 입장이나 이익이 아닌 입증 가능한 자료에 의해 쓰여야 한다. 한시적으로 권력을 가진 자에게 보기 편한 역사는 역사일 수 없다"며 "역사란 누구에게나 불편해야만 정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8일 허지웅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9일 오후 해당 게시글엔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8일 허지웅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9일 오후 해당 게시글엔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그는 특히 "국정 역사교과서는 결국 모두를 망하게 할 것이라는 측면에서만 모두에게 공정하다"고 글을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허지웅이 해당 게시물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며 댓글을 통해 그의 의견에 동의하거나 국정 교과서를 찬성하며 반박글을 남기는 등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가 글을 게시한 지 20시간이 지난 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누리꾼의 댓글은 6351개를 넘어서고 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