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센스, 마지막 선처 호소…검찰 징역 1년 6개월 구형

    이센스 항소심. 래퍼 이센스가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끝까지 죄를 뉘우쳤다고 감형을 호소했다. /더팩트DB
    이센스 항소심. 래퍼 이센스가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끝까지 죄를 뉘우쳤다고 감형을 호소했다. /더팩트DB

    이센스, 마지막 항소심 발언대 선처 부탁

    래퍼 이센스(28·본명 강민호)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항소심에서 재차 선처를 호소했다.

    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부장판사 허부열)는 이센스에 대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센스가 같은 죄질로 수사를 받은 이력이 있음에도 대마초를 다시 흡연한 점을 들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센스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과 동료, 가족, 스스로를 위해 달라진 삶을 살겠다"며 "성실한 태도로 삶에 임하겠다"고 다시 한번 반성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센스 변호인은 이센스가 강박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선처를 부탁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부는 지난 7월 1심에서 이센스에게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55만 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센스는 양형이 과하다며 정상참작을 요구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센스는 지난해 9월 친구 이 모 씨와 서울 마포구의 한 주차장에서 대마초를 흡입했고 이후로도 두 차례 더 대마초를 피웠다. 이센스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돼 지난 2012년 4월 징역 1년 2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센스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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