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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안성기와 특별한 인연
정재영, 안성기에 존경 표해
정재영
[더팩트ㅣ김동휘 기자] 배우 정재영이 선배 배우인 안성기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정재영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안성기와 인연을 언급했다. 정재영은 신인시절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 에 단역 형사로 출연했었다. 그때 안성기 선배님은 주연이었는데 내딴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애드리브를 준비해서 대본에도 없는 걸 막 했었다. 감독님이 '너 뭐하냐? 재밌냐?'며 핀찬을 주는데 안성기 선배가 '난 재밌는데 왜?’라고 감독에게 그러더니 내게 '넌 이렇게 할 거야? 난 그럼 이렇게 할게' 라고 너무나 편하게 받아줬다"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영은 "그 당시 영화계 풍토는 그렇지 않았다. 그런데 안성기 선배가 단역인 날 챙겨주다니. 오히려 감독 앞에서 날 감싸줘서 정말 고마웠던 기억이 있다. 특히 영화에서도 하루 종일 비가 오는 장면인데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성기 선배는 정말 현장을 사랑하는구나 느꼈다. 또 권위의식이 없는 선배란 생각이 들었다"며 안성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sseoul@tf.co.kr
사진 출처=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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