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베네딕트 컴버배치 '쥬랜더 2', 보이콧 점화

    '쥬랜더 2' 보이콧,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 올이 문제?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호 '쥬랜더2' 공식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LGBTQ(성소수자=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를 지지하는 이들이 집단 보이콧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쥬랜더2' 보이콧은 예고영상에서 올을 연기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대사 때문이다.

    영상 속에서 쥬랜더(벤 스틸러 분)가 "당신은 남자모델이냐 여자모델이냐"라고 질문하고 이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올은 전부다"라고 말한다. 이후 헨젤(오웬 윌슨 분)은 "이 사람이 너한테 '당신은 핫도그가 있는지 빵이 있는지 물어보는 듯 하다"고 말을 보탠다. 여기서 핫도그란 남자의 성기를, 빵은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고 있어 문제가 된 것.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성소수자로 등장하는 영화 '쥬랜더 2' 최근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선 영화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공식 예고영상 캡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성소수자로 등장하는 영화 '쥬랜더 2' 최근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선 영화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공식 예고영상 캡처

    이에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최근 '쥬랜더2'를 보이콧 하려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청원을 시작한 사라 로즈는 "컴버배치의 캐릭터는 명백하게 양성, 트랜스(성전환) 젠더, 퀴어 개개인을 과장해서 희화화했다"라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규정된 젠더의 범주를 넘어서는 역할을 시스젠더를 고용해 연기하는 것은 명백히 좋지 않은 방법이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퀴어 커뮤니티에 대해 해롭고 위험한 선입견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쥬랜더2'는 회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패션업계로 복귀하려는 쥬랜더(벤 스틸러)와 헨젤(오웬 윌슨 분)이 유럽 패션위크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코믹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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