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FC 승격 이끈 자파, 중국 2부 리그 메이저우행

    '자파 중국행.' 수원FC가 22일 자파의 중국 갑급리그 메이저우 케지아행을 발표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자파 중국행.' 수원FC가 22일 자파의 중국 갑급리그 메이저우 케지아행을 발표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자파 "항상 수원FC 응원하겠다"

    수원FC의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던 공격수 자파(29)가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메이저우 케지아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FC는 22일 "자파가 중국 갑급리그 메이저우 케이자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자파는 "수원FC는 내가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준 은인같은 팀이다. 수원FC와 함께한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중국에서도 항상 수원FC의 선전을 바라겠다. 휴가 때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수원FC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FC는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자파를 잊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그의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파는 지난해 여름 수원FC에 합류해 빠르게 적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첫 시즌 8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9골을 작렬했다.

    자파는 수원FC 승격의 일등 공신이다. 서울 이랜드와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1골), 대구FC와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1골),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1골 1도움)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자파는 외국인 선수답지 않은 성실한 자세와 올바른 인성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파가 이적하는 메이저우는 올 시즌 중국 을급리그(3부 리그)에서 9승 3무 2패로 우승을 차지하며 갑급리그로 승격했다.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