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정' 도경수, 대본에 없던 김소현 손길에 '얼음'

    '순정' 도경수-김소현, 애드리브 장면. 배우 도경수(왼쪽)와 김소현의 촬영 중 설레는 스킨십이 오간 에피소드가 알려졌다. /이덕인 기자
    '순정' 도경수-김소현, 애드리브 장면. 배우 도경수(왼쪽)와 김소현의 촬영 중 설레는 스킨십이 오간 에피소드가 알려졌다. /이덕인 기자

    '순정' 도경수-김소현, '친해지길 바라' 에피소드?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인 도경수(23)가 배우 김소현(17)의 손길에 굳어버렸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은희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 제작 주피터필름, 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도경수와 김소현이 처음에 눈도 잘 못 마주쳤다"고 두 사람의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김소현에게만 도경수의 눈꺼풀을 만지는 연기를 지시했더니 도경수가 순간 정지가 되더라"며 "도경수가 대사를 잊어서 NG가 났지만 그 순간 설렘을 기억하고 다음 장면에 잘 녹였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또 "주다영에게는 박정민과 부딪히는 장면에서 뽀뽀를 하라고 했다"며 "박정민이 너무 놀라서 주다영을 세게 밀어버렸다"고 독특한 연출 방식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로 인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등 충무로의 떠오르는 '청춘 스타'들과 박용우 박해준 김지호 이범수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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