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영업익 5분기 만에 내림세…6조 원대로 떨어져

    삼성전자는 8일 '2015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 7조3900억 원보다 17.46% 감소한 수치다. /더팩트DB
    삼성전자는 8일 '2015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 7조3900억 원보다 17.46% 감소한 수치다. /더팩트DB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조1000억 원…전분기 대비 17.46%↓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8일 '2015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 7조3900억 원보다 17.46%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5조2900억 원)보다는 15.31%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7조1900억 원) 이후 5분기 만인 지난해 3분기 7조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6조 원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3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51조6800억 원보다 2.55%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기(52조7300억 원)보다는 0.51%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연간기준 영업이익 합계는 26조37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25조300억 원)보다 5.35% 증가한 실적이다.

    전체 매출액은 200조3400억 원으로 집계돼 '200조 원 매출액' 기록은 4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전년(206조2100억 원) 대비 2.85%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반도체 등 부품사업(DS)의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DS 부문은 지난해 3분기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4조 원을 돌파했지만, 4분기 들어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9300억 원을 냈지만, 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