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보위 사망, 큰 별이 지자 ★들이 움직였다

    '글램 록의 대부' 데이빗 보위, 가요계의 큰 별이 지다. 가수 겸 배우 데이빗 보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 데이빗 보위 페이스북
    '글램 록의 대부' 데이빗 보위, 가요계의 큰 별이 지다. 가수 겸 배우 데이빗 보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 데이빗 보위 페이스북

    데이빗 보위 향한 스타들의 추모 물결

    [더팩트ㅣ이채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데이빗 보위(69)를 향한 국내외 스타들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10일(이하 현지 시각) 데이빗 보위가 18개월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은 자신의 SNS에 데이빗 보위의 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올리며 그가 떠난 빈자리를 그리워했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11일 인스타그램에 데이빗 보위의 젊은 시절 사진과 함께 "Rest In Peace(편히 잠드소서). #Davidbowie"라는 글을 올리며 추모했다. 같은 그룹에 탑 역시 인스타그램에 데이빗 보위의 생전 무대 영상을 올리며 그를 추억했다.

    밴드 혁오의 오혁과 래퍼 빈지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빗 보위의 사진과 함께 각각 기도하는 손 모양이 담긴 이모티콘, "RIP(Rest In Peace)"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많은 메시지를 담진 않았지만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를 기렸다.

    데이빗 보위를 향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한 그룹 빅뱅 지드래곤, 밴드 혁오의 오혁, 가수 이승환(왼쪽부터). 세 사람은 SNS에 데이빗 보위에 관한 사진과 글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 남윤호, 배정한 기자
    데이빗 보위를 향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한 그룹 빅뱅 지드래곤, 밴드 혁오의 오혁, 가수 이승환(왼쪽부터). 세 사람은 SNS에 데이빗 보위에 관한 사진과 글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 남윤호, 배정한 기자

    가수 이승환은 11일 페이스북에 "언제나 앞서 가던 분이셨고 그래서 언제나 좇아가고 싶었던 분이었습니다. 모든 예술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셨던 위대하신 분"이라며 같은 뮤지션으로서 데이빗 보위에 대한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프 벡 형님 다음으로 제가 공연을 유치하고 싶어했었던 분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파격과 실험으로 치열하게 살아오셨으니 이제 편히 쉬십시오.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라디오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흘러나왔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DJ 배철수는 "데이빗 보위가 화성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한다"고 코멘트를 전한 뒤 데이빗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라는 곡을 틀어 청취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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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만난 건 행운이야" 데이빗 보위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한 팝가수 마돈나(왼쪽). 마돈나는 데이빗 보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마돈나 인스타그램

    해외 스타들도 데이빗 보위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마찬가지였다. 팝가수 마돈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을 만난 건 행운이야. 핫 트램프 정말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젊은 시절 데이빗 보위와 마돈나가 환하게 웃고 있어 더욱 애뜻함을 자아낸다.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카니예 웨스트는 이날 트위터에 "데이빗 보위는 내가 영감을 가장 많이 받은 음악가 중 한 명"이라며 "정말 용감했고 창조적이었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우리에게 마법을 선물했다. 데이빗 보위 친구들과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데이빗 보위는 1970년대 글램록이란 장르를 이끌었던 아티스트로 지난 2000년 영국 음악잡지 NME가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일 28번 째 정규 앨범 '블랙스타'를 발매했지만 결국 유작이 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rarac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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