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 얀 스토크, 시몬 앞에서 맹타!…한국전력, OK저축은행 제압

    한국전력 2연승! 한국전력이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 더팩트 DB
    한국전력 2연승! 한국전력이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 더팩트 DB


    '31점-2연승' 얀 스토크 vs '27점-2연패 시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얀 스토크가 시몬과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5-33 21-25 25-17 25-22)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2연승과 동시에 시즌 13승(18패)째를 챙겼다. 반면, 2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승점 65)은 2연패를 당하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63)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승리의 주역은 얀 스토크였다. 서브 에이스 1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투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폭발하며 27점을 기록한 OK저축은행 시몬과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전광인과 서재덕도 블로킹 2개씩을 포함해 각각 17점 13점을 작성하며 제 몫을 다했다.

    사실상 1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 팀이 세트 내내 시소게임을 펼친 가운데 듀스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이 도망가면 한국전력이 쫓아가는 상황이 계속됐다. 승부는 33-33에서 갈렸다. 강민웅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힘겹게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를 21-25로 OK저축은행에 내주며 잠시 쉬어간 한국전력은 3, 4세트를 내리 챙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얀 스토크의 퀵오픈으로 3세트 포문을 연 한국전력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손쉽게 25를 선점했다. 얀 스토크-전광인-서재덕은 맹렬하게 공격했고, 방신봉은 장신을 활용한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0-10에서 전광인의 연속 득점을 13-1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얀 스토크와 서재덕도 힘을 합치며 20을 선점했고, 매치 포인트에선 전진용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