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인디밴드 비올라 비치, 교통사고로 전원 사망…애도 물결

    추락사 한 비올라 비치. 영국 밴드 '비올라 비치'의 차가 25미터 다리 아래로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 /비올라 비치 트위터
    추락사 한 비올라 비치. 영국 밴드 '비올라 비치'의 차가 25미터 다리 아래로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 /비올라 비치 트위터

    비올라 비치, 첫 해외 투어 중 전원 사망

    [더팩트ㅣ김혜리 기자] 영국의 인디밴드 비올라 비치의 멤버 전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데뷔 2년 차의 영국 인디밴드 비올라 비치의 멤버 전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 리어나드(20·보컬) 리버 리브스(19·기타) 토머스 로(27·베이스) 잭 데이킨(19·드럼) 등 밴드 멤버 전원과 매니저 크레이그 태리(32)가 탄 차량이 전날 새벽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다리에 설치된 난간을 뚫고 25m 아래 운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원 사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스웨덴 경찰과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했다.

    젊은 음악인들의 죽음에 가족부터 축구 구단까지 일제히 애도를 표시했다. 유명 록밴드 트래비스의 프랜시스 힐리는 이날 트위터에 "그들의 죽음이 너무나 슬프다"고 적었다. 록밴드 스타세일러의 제임스 월시도 "생명과 음악이 한창 즐거운 시기 모든 게 비극적으로 끝나버렸다"며 비올라 비치를 애도했다.

    한편 비올라 비치는 영국 워링턴을 기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 데뷔 앨범 '스윙스 앤드 워터슬라이즈'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밴드를 결성했다. 밴드는 지난 12일 스웨덴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웨어스 더 뮤직'에 참여한 데 이어 잉글랜드 서리 주 길퍼드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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