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준호 사장 “‘G5’만의 독특한 가치로 고객에게 인정받고파”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이 24일 오전 ‘LG 플레이그라운드’ 오픈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사동=이성락 기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이 24일 오전 ‘LG 플레이그라운드’ 오픈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사동=이성락 기자

    조준호 LG전자 사장,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정체? “제품 가치로 돌파”

    [더팩트ㅣ신사동=이성락 기자] “‘G5’만의 독특한 가치로 고객에게 인정받고 싶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LG 플레이그라운드’ 오픈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G5’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흥행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이날 ‘LG 플레이그라운드’ 오픈 전 기자들을 만나 ‘G5’ 출시와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는 “‘G5’와 ‘LG 프렌즈’는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해봐야만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LG 플레이그라운드’ 오픈 배경을 밝혔다.

    조 사장은 이들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가리켜 “사전 예약판매를 하지 않았는데, 이동통신사 판매 대리점 등에서 자체 예약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관심이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렌탈 프로그램’이 도입되는 것에 대해서는 “LG전자도 고려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가치를 줄 방법일지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어 ‘G5’에서 시작된 ‘LG 프렌즈’ 연결을 차기 스마트폰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듈 타입은 제품 전체 디자인과 직결된다. 차기작의 디자인을 계속 ‘G5’와 비슷하게 만들 수 없어 딜레마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현재 나와 있는 모듈을 어댑터 등을 제공해 차기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G5’와 ‘LG 프렌즈’는 오는 31일 국내에서 첫 출시된다. 다음 달 1일 미국 출시 이후 글로벌 출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83만 원대로 알려졌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