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름 쫙' 좀비댄스… 알고 보니 스무 살 여대생들

    '좀비 댄스' 스물의 표현력에 박수를…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소름 돋는 좀비 댄스가 동영상으로 제작돼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댄스의 주인공들은 갓 스물이 된 여대생으로 구성돼 댄스팀 네크로필리아다.

    지난 25일 한국예술원(KAC) 유튜브 채널에는 스트릿댄스 경연대회 우승팀 네크로필리아의 좀비 댄스 공연 영상이 게재됐다. 어두운 조명 아래에 얼굴을 반쯤 가리고 등장한 세 사람은 손을 내려 좀비 분장을 드러낸다. 좀비라는 정체가 공개되자 노래의 비트가 강해진다. 세 사람은 공포감이 느껴지는 표정과 박력 있는 춤사위로 관객들의 환호를 불렀다. 특히 메이드복을 입은 센터 김유경의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는 소름을 돋게 할 정도다.

    네크로필리아는 김유경, 이수현, 최송이로 구성된 댄스팀이다. 네크로필리아는 시체에 성욕을 느끼는 성도착증의 한 증상을 뜻하는데, 이들은 팀 명에 걸맞은 좀비 댄스로 실력을 뽐내고 있다.

    댄스팀 네크로필리아 최송이 김유경 이수현(왼쪽부터)의 좀비댄스. 네크로필리아가 좀비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댄스팀 네크로필리아 최송이 김유경 이수현(왼쪽부터)의 좀비댄스. 네크로필리아가 좀비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세 사람은 지난해 7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주최 2015 SAC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대회에서 중고등부에 참가해 처음으로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참가 영상이 SNS에서 주목받은 후 지난달 멤버들은 한국예술원 실용무용과 16학번으로 입학했다. 특히 가운데서 팀을 이끌던 김유경은 수석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표현력을 가진 세 사람이 대회 당시 열아홉, 현재 스무 살이라는 것에 유튜버들은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다. 네크로필리아를 알린 SAC 대회 영상은 31일 기준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62만 뷰를 기록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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