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간토 지역서 규모 5.5 지진 '수도권 지역 흔들림 감지'

    16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3분쯤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 홈페이지 캡처
    16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3분쯤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방송 등은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16일 오후 9시 23분쯤 일본 도쿄 북동쪽 39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앙은 이바라키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42km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에서 진도 5약, 사이타마와 요코하마에서는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되는 등 일본 수도권 넓은 지역에 진도 3~5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로 인해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고속철도)과 도호쿠 신칸센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잠시 중단된 뒤 재개됐다.

    아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과학기술담당 장관 회의에 참여하고 있던 각국 장관들은 지진에 놀라 호텔 밖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 정도 최대 진도 4 정도의 흔들림을 동반한 여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낙석이나 산사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jisse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