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소속사 공식입장.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 측이 검찰 기소의견 송치에 대해 반박했다. /이덕인 기자

유상무 소속사 "진실 밝혀지리라 기대"

개그맨 유상무(36)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소속사가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 발표와 관련해 소속사와 유상무는 납득하기 어려운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소속사를 비롯해 유상무 법률 대리인은 여전히 그의 무죄를 추정하고 있으며, 더욱 면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지리라 기대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그동안 소속사와 유상무는 일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가 있더라도 대응을 자제해왔다. 이는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였다"며 "유상무의 피의 사실에 대한 혐의 없음을 입증할 여러 정황과 추가 증거 등을 지속적으로 수집∙확보하고 있음에도 상대 여성에 대한 예의와 사건 본질에서 벗어난 2차적 논란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무 검찰 조사. 유상무가 22일 오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다. /이덕인 기자

하지만 "단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속 연예인이 악의적 피해 당사자가 되는 것 역시 결코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며 그 어떠한 불순한 목적과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간곡히 청한다"고 마무리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유상무가 22일 오전 중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지난 5월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신고를 당해 조사를 받고 있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