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작가 '그래, 그런거야', 80억여 원 적자 내며 종영…이유는?

    '그래, 그런거야' 출연진. '히트 제조기' 김수현 작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80억여 원 적자를 기록하며 종영됐다. /이덕인 기자
    '그래, 그런거야' 출연진. '히트 제조기' 김수현 작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80억여 원 적자를 기록하며 종영됐다. /이덕인 기자

    '드라마 대모' 김수현 작가, '그래, 그런거야' 흥행 실패

    '히트 제조기' 김수현 작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그래, 그런거야'가 80억여 원의 적자를 내며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첫 방송 돼 21일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는 적자를 본 액수가 80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는 '청춘의 덫'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무자식 상팔자'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긴바 있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기에 방송 전부터 드라마계의 큰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드라마 내용이 현대사회에 맞지 않아 공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많은 제작비에 비해 광고 판매율은 20%에도 못 미치게 되면서 적자의 쓴 맛을 보게 됐다.

    80억여 원 적자 내며 종영된 '그래, 그런거야'.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당초 6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낮은 시청률, 부진한 광고 판매율 등의 이유로 54부로 축소 방송됐고 21일 종영을 맞았다. /SBS '그래, 그런거야' 방송 캡처
    80억여 원 적자 내며 종영된 '그래, 그런거야'.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당초 6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낮은 시청률, 부진한 광고 판매율 등의 이유로 54부로 축소 방송됐고 21일 종영을 맞았다. /SBS '그래, 그런거야' 방송 캡처

    '그래, 그런거야'는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을 그린 드라마로, 당초 6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낮은 시청률, 부진한 광고 판매율 등의 이유로 54부로 축소 방송됐고, 결국 김수현 작가의 최대 흥행 실패작으로 남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종영된 KBS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주말드라마 가운데 독보적인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대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혼 가정, 청춘 커플 등을 그려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 흥행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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