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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남편에 '발끈'
가출한 남편에 분노한 10대 여성이 자신의 친딸을 살해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pixabay.com 가출한 남편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생후 6개월 된 친딸을 살해한 10대 엄마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충남 천안의 한 원룸에서 거주 중인 19세 강모 씨는 5일 생후 6개월 된 딸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다며 119에 전화를 걸었다.
출동한 구급대원을 따라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결국 숨졌고, 이상점을 발견한 병원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친모 강 씨가 긴급체포됐다.
조사 결과 강 씨는 아이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다 이후 범죄 사실을 자백했따.
경찰은 사실혼 관계인 남편이 강 씨 어머니 명의로 차를 산 뒤 4일 집을 나가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강 씨 소유의 태블릿PC에서 남편에게 보낸 카톡 내용을 확보했다며 강 씨가 카톡으로 남편에게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아이를 해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추가 학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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