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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 하락, OPEC 감산 결과 내놨지만 '역부족'
국제유가 하락 'OPEC 감산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 싸늘' 25일 석유수출국기구는 내년 3월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하락'으로 나타났다. /다음 홈페이지 캡처 국제유가, OPEC 감산 결정에도 불구 시장 반응 '싸늘'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5% 하락했다.
OPEC은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 3월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OPEC 13개 회원국은 지난해 11월 말에 감산에 합의했다. 8년 만에 감산 합의로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 감산이다. 특히 러시아 등 11개국 비회원국도 감산에 참여하면서 산유량은 하루 180만 배럴 감산했다.
OPEC 칼리드 알 팔리흐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6개월, 9개월, 12개월 등 여러 옵션이 논의됐다"며 "9개월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감산 결정 전부터 시장은 OPEC의 감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시장은 '감산량이 얼마나 될 것인가'가 관심 포인트였다. 그러나 실제 감산량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6달러(4.8%) 급락하 배럴당 4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7월 인도분은 2.65 달러(5%), 급락하며 배럴당 48.71달러까지 떨어졌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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