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지진 아수라장, 5층 건물 5초 만에 '와르르'

    멕시코 지진 "눈 앞에서 흔들리는 건물, 두렵다!"

    '멕시코 지진, 아비규환!'

    19일(현지 시간) 발생한 멕시코 지진으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지진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멕시코 지진이 일어난 멕시코시티 현지의 <더팩트> 독자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5층짜리 건물이 순식간에 붕괴되어 아찔한 순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영상 속의 시민들은 멕시코 지진으로 잔뜩 겁에 질려 불안에 떨고 있다. 지진의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지면서 5층짜리 건물이 약 5초 만에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순식간에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고, 건물 붕괴로 인해 하얀 연기가 거리를 가득 채운다. 안전한 지역으로 빠르게 도망치는 사람들, 울먹거리며 공포심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엉켜 '아비규환' 분위기를 나타냈다.

    지진 여파로 순식간에 무너진 건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pixabay
    지진 여파로 순식간에 무너진 건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pixabay

    규모 7.1의 이번 멕시코 지진은 공교롭게도 32년 전 멕시코 대지진과 같은 날짜에 발생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멕시코 시민들은 32년 전 악몽을 떠올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멕시코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나고 있고, 건물 붕괴 등 재산 손실도 더 많아지고 있다. 20일(한국 시각) 0시 현재 최소 220명 이상이 멕시코 지진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멕시코 지진을 겪은 한 한국 시민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눈 앞에서 흔들리는 건물을 보는 것 자체가 공포다"며 "지금은 비교적 안전한 곳에서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있지만, 지진이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두렵고 무섭다"고 말했다.

    멕시코 지진으로 멕시코시티 곳곳의 건물들이 무너져 내려 아수라장이 되었다./pixabay
    멕시코 지진으로 멕시코시티 곳곳의 건물들이 무너져 내려 아수라장이 되었다./pixabay

    한편, 멕시코는 7일에도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12일 전 남부지역에 일어난 지진 피해를 채 수습하기도 전에 이번 멕시코 지진이 다시 일어났다. 추가 지진에 대한 공포심이 높아지고 있다.

    jh311@tf.co.kr